161201 뮤지컬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

☆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대학로 드림아트센터2관
☆ 이상이 최연우(최주리) 안재영

1. 백석시인의 아름다운 시로 씌여진 극, 백석 시인과 자야의 사랑과 아련한 기다림을 그린 극. 백석시인이나 자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던 무지한 나는 아무래도 전부 이해한 것은 아니겠지.?

2. 천고가 낮은 공연장이엇다. 하얀 대나무숲으로 둘러쌓인 무대는 조명에 따라 무대 전체가 여러가지 색으로 빛나고, 잘려진 대나무에도 설치된 조명이 무대 전체를 아련하고 아름답게 반짝거리게 만들어 인상적이었다.

3. 시인의 삶을 바탕으로 꾸며서인지, 시를 사용한 노랫말 때문인지, 자꾸만 엇갈리는 두 남녀의 아릿한 사랑때문인지 음악과 노랫말, 전체적인 분위기가 부드러운 샤로 한겹 감싸져있는 듯 몽환적인 (?) 분위기를 뿜고 있는 것 같았다.

4. 실제와는 다르게 자야가 너무 수동적인 여성으로 그려져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고있다. 백석시인에 대해, 자야선생에 대해. 그 둘의 이야기에 대해 더 알고싶은 생각이 드는 극이었다.

5. 내가 갔던 날은 관객과의 대화가 있던 날인데, 관대까지는 보지 못하고 집에 와버렸다. 더 많은 얘길 들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6. 1관, 3관에 이어 2관까지 방문하게된 드림아트센터. 좁고 좁으며 좁은 좌석....ㅎㅎ 그래도 통로 근처 자리라서 큰 불편함은 없이 보았던 것 같다. 휴우-